아프리카TV, 견조한 플랫폼 실적...라이브커머스·광고 매출도 성장세
아프리카TV, 견조한 플랫폼 실적...라이브커머스·광고 매출도 성장세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1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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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플랫폼 서비스가 언택트 트렌드를 뛰어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회복세인 광고 매출과 라이브커머스를 강점으로 삼아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광고 수익의 회복과, 라이브 커머스 신사업의 기대감으로 2021년 전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됐다.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서비스는 충성도 높은 유저들의 인당 결제액과 로그인 비중 등의 증가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광고 사업 역시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다. 광고 수익은 4분기 컨텐츠 형태를 중심으로 성작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포문을 연 라이브커머스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최근 롯데푸드의 로스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12만명의 누적 시청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BJ 분야별로 상품을 특화해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전분기대비 5.7% 증가, 광고 부문 매출액은 7.5& 상승한 76억원이 기대된다"면서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도 2021년부터 광고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전체 매출액은 535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110.9% 상승할 것"이라면서 "플랫폼과 디지털 광고 더 나아가 라이브커머스라는 강점을 모두 갖췄음에도 현재 저평가 구간임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