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거래대금 급증 가장 큰 수혜주...올해 순이익 전년比 60.2%↑"
"키움증권, 거래대금 급증 가장 큰 수혜주...올해 순이익 전년比 60.2%↑"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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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8일 키움증권에 대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증권사"라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60.2% 늘어난 5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78% 증가를 예상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강점은 브로커리지에 있고, 이로 인한 기업 경쟁력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증권주 중에서도 주식시장 거래대금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주가 변동성은 다른 대형주 중에서도 다소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당가능 ROE'를 자기자본요구수익률로 할인한 PBR(주가순자산비율) 모델을 사용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한다"며,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아 타 대형사들에 비해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배당성향이 낮은 것이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 IB(투자은행)로 성장하려는 회사측의 의지를 투자자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