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다방면 경쟁력 보유한 팔방미인"
"한국금융지주, 다방면 경쟁력 보유한 팔방미인"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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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ㅣSK증권
자료ㅣSK증권

SK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상승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투자 포인트는 수익원 다각화, IB의 높은 경쟁력, 우수한 장기성과,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상승 등을 꼽았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향후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한다고 해도 실적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전년도의 실적이 워낙 좋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및 1분기 ELS 헤지운용 손실로 인한 영향일 뿐이라는게 SK증권의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 2021년에는 위탁수수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IB 및 자산관리 수수료의 증가, 유가증권운용실적의 정상화 등에 힘입어 지배주주순이익이 8150억원으로 1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이 주목한 투자 포인트는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상승이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1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9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이에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33%는 증자가격 기준으로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구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가정했다"며 "비상장 디스카운트 50%를 추가 적용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하며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