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내년 두 자릿수 증익에 주목"
"BNK금융지주, 내년 두 자릿수 증익에 주목"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2.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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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4일 BNK금융지주는 올해 4분기 무난한 실적에 이어 내년 두 자릿수 증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BNK금융지주의 올해 4분기 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컨센서스 51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특이요인으로 희망퇴직 비용과 선제적인 코로나 충당금이 각각 400억원 대로 집행될 것"이라며 "여기에 비은행 계열사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적인 이익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추가적인 코로나 충당금이 예상돼 올해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53bps로 추정된다"며 "내년 중 일부 코로나 관련 부실 발생이 예상되나 이에 대비해 올해 선제적 충당금을 약 1400억원 적립해 내년 대손비용은 올해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조선·자동차산업 호전, 양호한 부동산 경기 등 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어 자산건전성 및
대출 성장에 긍정적"이라며 "내년 1분기 중 그룹 내부등급법 시행되면 자본비율이 추가 향상돼 보다 탄력적인 성장·자본정책 여건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마진 하락, 코로나 선제 충당금, 희망퇴직비용 등으로 경상적인 이익력을 하회하며 전년대비 감익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경상적인 이익력이 구현되어 12.1%의 증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방어로 순이자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안정적이고 비은행계열사 강화로 비이자부문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