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도 완만한 마진 개선 지속"
"현대제철, 4분기도 완만한 마진 개선 지속"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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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제철에 대해 완만한 마진 개선이 지속되며 내년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연결 매춘은 4조7810억원, 영업이익은 9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대비 매출액은 7.2% 증가하고 영업익은 183.9%증가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재 출하는 전년동기비 5% 이상 증가한 수준을 예상하고 자동차강판 판매가 아직 평년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믹스 개선과 함께 전분기 유통향단가 인상분이 반영돼 판재 평균출하단가(ASP)는 전분기비 3만원가량 상승할 전망으로 투입단가 상승에도 완만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봉형강 역시 철스크랩 투입 단가가 전분기비 2만원 가량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완성차향 특수강 판매량 증가로 평균출하단가가 상승하면서 롤마진 방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올해 박판 열연과 컬러강판 등 저수익 사업을 정리한 것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4분기에 이들 설비에 대한 손상차손이 영업외로 1000억원 가량 반영될 수 있겠으나 2019년 4분기 이후 지속되는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완만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과 완성차향 출하 회복으로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여기에 글로벌 완성차 생산대수 회복에 따라 차강판 단가 인상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