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영업실적 회복 추세 지속"
"현대百, 영업실적 회복 추세 지속"
  • 박진형
  • 승인 2020.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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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3일 현대백화점이 점점 회복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차재헌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감소율이 1분기 -17.7%에서 2분기-10.3%, 3분기 -6.0%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Q20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26.5%YoY 감소했지만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4.6%, 25.6%상회했다"며 "분기별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고 영업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백화점 소비심리 회복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 성공적인 신규점 출점, 기존점 리뉴얼 효과, 면세점 적자 축소 등을 고려할 때 4Q20 이후로도 영업 실적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동사의 백화점은 대부분 도심형 대형점포이며 경쟁자 대비 효과적인 비용 구조로 총매출액 회복시 보다 빠른 영업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며 "면세점 부문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악화 상황에서도 다른 경쟁사 대비 면세점 적자폭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대문, 공항면세점 신규 출점으로 규모면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1년 면세 시장 회복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16개, 아울렛 7개, 면세점 3개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출점은 주로 아울렛(+2개점)과 면세점(+2개점)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차 연구원은 "경쟁자 대비 한발 느린 듯 하지만, 내실을 다지는 동사의 뚝심이 코로나19와 내수침체로 혼란스러운 매크로 환경에서 다시 한번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 약화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회복시 유통업종내 가장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