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수적 대출 정책으로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
은행, 보수적 대출 정책으로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0.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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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 한국은행, KB증권
자료 l 한국은행, KB증권

KB증권은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전망치는 -5로 강화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태도를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 -3(3분기 -3), 중소기업 -3(3분기 12), 가계주택 -6(3분기 -18), 가계일반 -9(3분기 9)을 기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은행이 완화적 대출태도를 보이며 그 동안 은행의 대출 성장을 견인한 중소기업과 가계일반 차주에 대해서도 4분기에는 강화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가계 대출의 경우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가계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은행의 4분기 신용위험 전망치는 24로 3분기 실제치 31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전망치는 각각 15(3분기 18), 24(3분기 32)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가계 신용위험 전망치는 26(3분기 26)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 및 기업실적 악화 가능성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도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내은행의 4분기 대출수요지수는 22로 3분기 실제치 33보다 낮은 수준의 대출수요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24로 전분기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대출 수요는 6으로 지난 분기(9)에 이어 증가 예상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수 수준은 크게 하락했다"며 "가계부문의 대출수요지수도 가계주택 부문 3(3분기 실제치 21), 가계일반대출 29(3분기 41)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가계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대출행태 서베이의 주요 특징은 대출태도가 가계, 기업 대출 모두 강화 기조로 전환됐다는 점"이라며 "은행업종의 대출증가율은 정책자금 대출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출태도지수 등을 감안하면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수적인 대출 정책의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향후 은행의 대출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및 건전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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