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매출 첫 5000억 돌파...신사업 육성 효과
조폐공사, 매출 첫 5000억 돌파...신사업 육성 효과
  • 김현경 기자
  • 승인 2020.0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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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인 한국조폐공사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불리온 메달,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한 결과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5246억원(잠정)으로 전년 대비 약 9.1%(400억원)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0억원 이상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7년 연속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도 6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폐공사 측은 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새 먹거리를 집중 육성한 영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통사업인 화폐사업 매출액 비중은 2007년 62%에서 지난해 21%로 낮아졌다. 반면, 불리온 메달,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신사업 비중은 56%로 증가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액을 5283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용만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