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보의 정책수행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날 오전 대구 신보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보증 총량을 지난해보다 3조원 확대한 54조원으로 설정한 만큼 소재·부품·장비산업을 비롯한 주력산업 지원과 스마트 제조혁신, 일자리창출 확대, 수출활성화 등 경제기반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스타트업이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금융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등 '한국경제의 퀀터점프, 대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또 "양질의 기업정보와 신용조사 노하우를 결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한국형 페이덱스(Paydex) 구축, 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금융플랫폼 구현 등 미래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거래 프로세스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이사장은 '잡고 있는 헌 밧줄을 놓아야 새 밧줄을 잡을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위해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지금,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역동적인 비상을 위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돼 힘차게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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