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 지속성장 견인하는 정책금융기관 될 것"
[2020 신년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 지속성장 견인하는 정책금융기관 될 것"
  • 김현경 기자
  • 승인 2020.01.02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일 "공공성을 추구하는 산은의 역할에 따라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틀을 깨는 '파옹구우(작은 것을 깨 큰 것을 구한 일화)'의 지혜로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주인공들과 함께 번창하는 KDB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혁신성장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고객 최우선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이 회장은 "차세대 리더 기업 육성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하고 혁신성장 지원 범위 및 규모 확대,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한 펀드 및 투·융자 규모 대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은의 강점인 기업금융 분야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도입·응용하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 마인드를 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경제활력 특별운영자금'과 같이 당기순이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과 이익을 공유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 운영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전의 전사적인 공유를 위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을 미래로 연결하는 금융플랫폼'을 산은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공공성을 추구하는 산은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을 미션으로 설정했다. 또 기업 및 산업혁신 등 비즈니스와 전행적 디지털화 등 내부혁신 측면의 8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임직원 행동규범인 'KDB 웨이(Way)'도 발표했다.

KDB 웨이는 ▲고객 니즈 최우선 ▲익숙함 탈피 및 계산된 도전 ▲외부 협력 ▲미래를 향한 생각과 행동 ▲전문가로서 대안 제시 ▲열린 마음으로 변화 수용 ▲소통과 주도 ▲현장 중심 ▲책임 완수 및 사회적 신뢰 확보 ▲디지털 마인드 등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