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모두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 시대 도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은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모두 현재 대표이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장,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은 모두 연임이 결정됐다.
이들에 대한 연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재선정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화해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과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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