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캠코 사장 취임..."서민·중기 향한 포용적금융은 시대적 사명"
문성유 캠코 사장 취임..."서민·중기 향한 포용적금융은 시대적 사명"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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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캠코 신임 사장
문성유 캠코 신임 사장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이 20일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방안을 창출하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사장은 "캠코는 그동안 가계·기업·공공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하지만 글로벌 저성장 시대 도래, 국가간 갈등 등 엄중한 상황 가운데 캠코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위기의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방안을 창출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계류 중인 캠코법 개정 등 업무기반 확립 노력을 지속하면서 정부의 혁신성장 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문 사장은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캠코는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경제위기를 극복한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계·기업지원을 위한 안전망 구축과 공공과 민간의 상생모델 개발 등 업무 영역을 넘나드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행 중인 국가의 중요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캠코의 위상을 강화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전문성으로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사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부·시장·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바람직한 마음과 태도를 견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캠코를 일과 가정 어느 곳 하나 흔들림 없는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및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경제부처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특히, 예산·재정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뛰어난 대내외 협력·조정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유재산 등 공적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금융회사 부실자산 정리, 회생중소기업 지원 등 캠코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문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