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의지"
JB금융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의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2.04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들이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밝혔다.

JB금융은 김 회장, 권재중 부사장 등 경영진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 2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총 5만120주를 매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도 JB금융 자사주 약 26만주(약 13억원)를 취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자사주를 사들인 JB금융 경영진들은 이번 매입으로 총 58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JB금융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향후 경영 성과와 그룹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게 JB금융 측의 설명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은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경영진의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이 그룹 내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올해 3분기 연결 누적기준 309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돼 보통주자본비율은 9.83%, BIS비율은 13.39%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1%포인트, 0.47%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