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3개월간 월평균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암호화폐 시장 집계사이트 이더랩의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방문자수가 821만명으로 국내 거래소 중 1위를 기록했다. 앞서 7~9월에도 빗썸은 월평균 방문자수 953만명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2위 거래소와는 300만명 가량 차이가 났다.

다만, 전반적으로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거래소 전체 방문자수는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의 조사에서도 빗썸은 국내 기준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블록이 37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월별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빗썸이 가장 많이 찾는 거래소로 나타났다.

빗썸은 글로벌 거래소 중에서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비트맥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시밀러웹이 다중 알고리즘과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집계한 것이다.

한편, 빗썸은 최근 사명을 비티씨코리아닷컴에서 빗썸코리아로 변경하고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증권형토큰 개발 등 블록체인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