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태국과 혁신중소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기술보증기금, 태국과 혁신중소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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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에서 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기보-태국기관 간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기술평가시스템 공유를 통한 아세안 스타트업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보와 태국 중소기업청, 태국신용보증공사, 국립과학기술개발원 대표 등이 참석해 한국과 태국 간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전략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위몽칸 코수마스 태국 중기청장 직무대행, 띠타파 스미띠논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 부원장, 수윗 메신시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락 보라낏포타똔 태국신용보증공사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지난 25일 열린 한-태국 혁신스타트업 지원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왼쪽부터)위몽칸 코수마스 태국 중기청장 직무대행, 띠타파 스미띠논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 부원장, 수윗 메신시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락 보라낏포타똔 태국신용보증공사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지난 25일 열린 한-태국 혁신스타트업 지원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위몽칸 코수마스 태국 중소기업청장 직무대행은 "태국의 소공인, 문화산업 및 혁신산업 분야 지원을 위한 평가모형 개발에 기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은 태국4.0정책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분야에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기보의 혁신금융 및 기술평가에 관한 노하우와 경험은 태국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락 보라낏포타똔 태국신용보증공사 이사장과 띠타파 스미띠논 국립과학기술개발원 부원장도 "태국의 혁신산업 분야 평가모형 개발에 기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태국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한 기술금융 제도 수립 및 평가모형 고도화에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벤치마킹 하는 등 성공적인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 중 태국은 KTRS가 현지화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범국가로 양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기관들은 '한·태국 혁신스타트업 지원 협력' 내용을 담은 다자간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스타트업 혁신 역량 구축 및 포용성장 지원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태국 현지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평가모형 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태국신용보증공사와 국립과학기술개발원은 태국 중소기업청이 제공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국기술평가모형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두 국가의 혁신기업정책과 지원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실무자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 컨퍼런스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태국 간 국경 없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마련해 국내 기업이 태국에 진출할 때 태국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