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반도체 소재는 탄탄하다 - 하나금융투자
솔브레인, 반도체 소재는 탄탄하다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8.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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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18일 솔브레인에 대해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속한 Thin Glass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소재의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지연되어 매출액이 미달되고,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중경법인과 솔브레인맴시스의 적자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17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hin Glass의 실적 부진과 중경 법인의 실적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반영하여 2017년 및 2018년 순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0% 하향한다"면서도, " 솔브레인의 향후 핵심 역량 및 투자포인트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전망 및 투자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디스플레이와 연결 자회사에 의한 실적 부진

솔브레인의 17년 상반기 매출액은 3,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폭은 2017년 연초 전망했던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를 하회한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악화로 인해 기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다. 

매출액 미달은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속한 Thin Glass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소재의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중경법인과 솔브레인맴시스의 적자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 17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솔브레인의 17년 3분기 매출액은 1,994억원(YoY +7%, QoQ +8%), 영업이익은 287억원(YoY +15%, QoQ +17%)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식각액은 고객사의 신규 라인이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의 라인은 현재 증설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라인 셋업으로 인해 17년 상반기 예상보다 공급 물량 반영이 미미했지만, 증설 분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다. 17년 하반기는 반도체 소재가 견인하는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

솔브레인에 대한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BUY’는 유지한다. Thin Glass의 실적 부진과 중경 법인의 실적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반영하여 2017년 및 2018년 순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0% 하향한다.

기존보다 눈높이가 낮아지지만, 솔브레인의 향후 핵심 역량 및 투자포인트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전망 및 투자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 12M forward EPS 기준 PER 1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있으며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개선은 2018년 연간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 유효

솔브레인의 목표주가를 기존 목표주가 84,000원에서 80,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순이익을 각각 기존 추정치보다 10% 하향하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및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평균 PER이 높아진 점과 솔브레인의 17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가시성을 반영하여 Target PER을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12M forward EPS 5,150원에 글로벌 및 국내 동종업체의 2017년, 2018년 PER에 시간 가중을 반영한 15.5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