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3년만에 상반기 영업손익 ‘흑자전환’
차바이오텍, 3년만에 상반기 영업손익 ‘흑자전환’
  • 승인 2017.08.1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국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이영욱)이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14일 "별도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1%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하였고, 누적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인적분할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금번 차바이오텍 별도기준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차바이오텍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2014년 인적 분할 이후 전략세포치료제 등 여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줄곧 적자였지만, 바이오인슈어런스 사업부문 등이 큰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실적의 양적/질적 향상이 있었고, 이번 상반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 47억원과 - 37억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원인은 미국 병원의 QAF(Quality Assurance Fee)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QAF는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병원들에 지급하는 보조금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각 회차별로 연방정부의 승인이 결정되어야 매출로 인식이 가능하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2분기의 연결기준 실적은 미국 병원의 ‘5차 QAF(30개월 간, 2017.01.01 ~ 2019.06.30)’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 ‘4차 QAF(36개월 간, 2014. 01. 01~2016. 12. 31)’의 연방정부 승인이 2014년 12월에 결정되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차 QAF의 미국 연방정부 승인은 올해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차바이오텍을 포함한 국내 회사들의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호실적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