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뷰티브랜드 유리카 인수… 비디오커머스 진출
에코마케팅, 뷰티브랜드 유리카 인수… 비디오커머스 진출
  • 승인 2017.08.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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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코스닥 상장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에코마케팅(대표 김철웅)이 뷰티브랜드 ‘유리카(YURICA)’의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하며 비디오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코마케팅은 11일, 공시를 통해 유리카의 대주주 지분 1,054주를 포함,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경영권 인수에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참여하였으며, 양사가 확보한 지분은 총 71%에 이른다.

“표블리”라 불리는 블락비 피오를 모델로 발탁한 유리카는 10대~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브랜드다.

대표상품인 립실드, 아이브로우타투펜 등으로 설립 1년만에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중인 유리카는 지난 5월, 올리브영·롭스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몰의 판매급증과 더불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SNS에 자체 제작한 마케팅 영상을 올리고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가 있다.
유리카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들의 평균 조회수는 100만회 이상, 동영상 재생 횟수는 총 1억50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에 10여개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전문제작팀 보유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 역량이 유리카의 핵심 경쟁력이다.

에코마케팅의 이번 유리카 경영권 인수의 배경에는 전문적인 비디오커머스 노하우, 상품기획/제조·관리/자사몰판매 및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한 유리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11일 이사회에서 인수를 최종 승인했으며, 향후 유리카를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유리카의 경영진과 에코마케팅의 경영진이 유리카를 공동 경영할 예정이다.

비디오커머스 기반 뷰티브랜드 유리카에 대한 에코마케팅의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비디오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 풀이된다.

이제 국내를 넘어 동남아, 중국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대행사 에코마케팅과 비디오커머스의 강자 유리카의 협력으로 양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증폭시켜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코마케팅 공성아 상무는 “에코마케팅의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특히 글로벌마케팅 노하우와 유리카의 비디오커머스 노하우의 결합으로 유리카 브랜드의 동남아 및 중국시장에서의 시행착오 없는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에코마케팅이 비디오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폭제 또한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우리의 고객인 광고주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 적극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비디오커머스란 영상(Video)과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동영상 웹 게시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새로운 커머스 방식이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