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2Q 영업손실 19억· 당기순손실 41억
와이디온라인, 2Q 영업손실 19억· 당기순손실 41억
  • 승인 2017.08.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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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62억, 전년 동기比 42.43%↓…온라인게임 '소울마스터' 손실 처리, 당기순손실 확대
[비즈트리뷴] 와이디온라인(052770)이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손실이 19억4000만원으로 1분기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4억 4000만 원) 대비 적자 전환이다. 

매출액 62억원이다. 1분기 보다 약 18%(10억원)이 늘었지만 전년 동기(107억) 대비해서는 42.43%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41억원이다. 

2분기 매출 증가는 대표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다. 지난 2분기 ‘갓 오브 하이스쿨’은 ‘대격변’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가 70계단 이상 상승했다.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및 캐릭터 업데이트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확대는 마케팅비 증가 및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의 해외 서비스 종료에 따른 관련 무형자산 손상 인식 때문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분기 자체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소울 마스터' 등을 일시에 감가 상각했다. 지난 2016년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중단됐고 이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타진했지만 진척이 없어 장부상에 잡혀있는 자산을 손실로 처리한 것.   
  
하반기 와이디온라인은 국내외 유명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완성도 높은 신작 라인업을 구축하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BLEACH’를 기반으로 한 ‘라인 블리치’를 시작으로 ‘외모지상주의 for Kakao’, ‘노블레스 for Kakao’,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for Kakao’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력 IP에 기반을 둠은 물론 카카오와 라인 등 한국과 일본에서 유력 모바일게임 플랫폼에 탑재돼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라인 블리치’는 지난달 31일(월) 일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한 이후 5일 만에 사전등록자 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초반 이용자 몰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최근 공개한 ‘라인 블리치’와 더불어 ‘외모지상주의 for Kakao’, ‘노블레스 for Kakao’,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for Kakao’ 등 성공 가능성 높은 신작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유명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기대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실적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와이디온라인 2017년 2분기 실적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