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중국시장진출 본격화
디엔에이링크, 중국시장진출 본격화
  • 승인 2017.08.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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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엔에이링크 제공
 

[비즈트리뷴] 디엔에이링크는 중국 DOPLIS와 전략적 업무협력을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DOPLIS와의 MOU를 통해 유전자검사 서비스 DNAGPS를 중국에 진출시켜 해당 사업을 중국에서 본격화할 방침이다.
 
디엔에이링크의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가 어려웠다"며“이번 협약은 중국 내의 실제적인 영업, 마케팅 채널을 확보한 것으로 실질적인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현지 중국의 고급 검진센터뿐만 아니라, 고급 스파 브랜드, 성형외과, 보험사, 중국 국가대표 선수 섭외 등의 영업, 마케팅 채널 발굴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는 향후 중국의 고급 검진센터에서 연간 5만 건, 보험사에서 연간 2,000명 이상의 고객이 DNAGPS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인해 양사는 개인 맞춤 유전자 분석 사업 이외에도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사업에 대해서 이미 장단기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아바타마우스란 사람의 암 조직을 떼어내 면역력이 없는 생쥐에 이식시켜 그대로 키워내는 기술이다. 특히 디엔에이링크는 26명 노벨상 관련 연구자들을 배출한 미국 동물 질병 모델 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이는 디암 조직 생착률이 50%로 다른 업체보다 5배나 높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북경에 설립된 중국 DOPLIS는 정밀의료 사업, 바이오 컨설팅, 바이오 마케팅, 의료기술 이전, 의료기술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기기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DOPLIS은 창업주 모두 북경대학교 의대, 유전학, 회계학을 전공했고, 창업주 4인방의 이력 또한 화제이다. 경영 총괄 이사는 중국의 제약기업 중 하나인 화이자에서 종양 관련 연구개발 책임자였다고 알려졌다.

 R&D 총괄 이사는 중국 최대 유전체 기업 BGI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마케팅 이사는 북경대학 산부인과에서 의사였으며 현재 하버드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무 총괄 이사는 북경대학교 회계학 전공으로, 중국석유 재무 담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5.5%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됐다고 밝혔으며 하반기에도 해외 부분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과 이익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