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빅5, 또 올랐다…더블유게임즈, 4거래일째 약세
게임주 빅5, 또 올랐다…더블유게임즈, 4거래일째 약세
  • 승인 2017.08.08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주-8월8일]2Q 실적 발표, 컴투스 1.47%↑…엔씨 1.82%↑, 39만원선 회복
[비즈트리뷴]게임주가 모처럼 2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8월 8일(화) 평균등락률 +1.01%로 전일(+1.13%) 강한 오름장세를 지속한 것.

31개 종목 중 24개가 올랐다. 엔터메이트(+4.83%), 넥슨지티(+3.79%), 웹젠(+3.31%), 액토즈소프트(+2.97%) 등 그동안 약세를 보인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7개다. 썸에이지가 -1.27%(15원)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 넷게임즈는 각각 -1.08%와 -1.06%로 마감됐다. 나머지 와이제이엠게임즈(-0.66%), 와이디온라인(-0.21%),룽투코리아(-0.21%), 한빛소프트(-0.13%)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기준 빅5는 일제히 상승,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2.21%로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와 컴투스가 각각 +1.82%와 +1.47%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와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각각 0.45%와 0.74% 올랐다.

▲ 8월 8일(화) 게임주 동향
 

 
▶호재성 이슈, 효과 미미…넷마블 0.74%↑, 기관 4거래일째 순매도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0.74%(1000원) 오른 13만55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3.07%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65%가 감소한 10만7880주(정규장 마감기준)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481주를, 개인이 481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307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간판 흥행 모바일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이 아시아 활동 계정 수가 84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1일 출시, 하루 평균 15만 개의 계정이 생성된 셈이다.

또한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 등 효자 게임의 IP(지식재산권)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발표, 컴투스 1.47% ↑… 기관, 6거래일째 팔자

컴투스는 전일보다 1.47%(16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1만 300원으로 지난 8월 3일 무너진 11만원선을 4거래만에 회복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137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기관은 5210주를 순매도하며 지난 8월 1일 시작한 팔자(sell)를 6거래일째로 늘렸다.

컴투스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489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4억300만원과 375억1500만원이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도 전일보다 2.12%(11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엔씨 1.82%↑, 2거래일 연속 상승

 엔씨소프트는 +1.82%(7000원)로 2거래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39만1000원으로 지난 7월 10일 무너진 39만 원 선을 22거래일만에 회복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1877주와 3만5092주를 순매수, 7거래일째 동반 매수를 나타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증권가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 1.08%↓ 4거래일 연속 하락…2분기 실적 부진 우려?

게임주의 전반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더블유게임즈는 나홀로 약세를 지속했다.  8월 8일 전일보다 1.08%(600원) 하락, 지난 8월 3일부터 시작된 약세를 4거래일째로 늘린 것.

실적 부진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키움증권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2분기 계절적 이벤트가 적어 매출이 저조하고 북미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인수를 완료한 DDI의 연결 실적이 반영되지만 일부 시스템 변경 등으로 매출의 확대가 어렵다며 인수에 따른 시너지는 연말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만2346주와 3만7912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는 지난 7월 28일부터 8거래일 째다.
기관은 5만1418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