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연구원은 2일 동원산업에 대해 "동원산업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주가 하락원인은, ‘동부익스프레스’ 여객 부문 매각 및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협의 소송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여객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천억원, 6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부문 매각을 가정하더라도 연결 EPS 희석은 4% 내외에 불과하다. 매각이 가시화된다면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타키스트’ 담합 협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872억원(YoY+46.5%), 471억원(YoY +4.2%)을 시현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① 2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전년 역기저로 전년대비 23% 감소한 했으나(3.2만톤 기록), 평균 어가가 톤당 1,750불(YoY +10%)을 시현하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QoQ 47억원 증가했다. ② ‘스타키스트’는 참치 투입가 상승에 기인해 영업마진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③ ‘동부익스프레스’ 실적은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었다. 영업이익 약 100억원 시현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까지 수산 부문 실적 모멘텀 유효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950불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3년 어가 밴드 상단 수준이다. ① 글로벌 어획량이 부진한데다, ② 미국 선박업체들이 조업일수를 자발적 감축했기때문이다. ③ Fad(Fish Aggregating Device: 어군집어장치)금지기간인 만큼 어가 강세 기조는 3분기도 유지될 것이다.
수산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 낙폭 과대
동원산업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주가 하락원인은, ‘동부익스프레스’ 여객 부문 매각 및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협의 소송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여객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천억원, 6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부문 매각을 가정하더라도 연결 EPS 희석은 4% 내외에 불과하다. 매각이 가시화된다면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키스트’ 담합 협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8배, PBR 1배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하락한 만큼 펀더멘탈 관련 우려는 기반영 되었다고 판단한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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