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주가 낙폭 지나쳐
동원산업, 2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주가 낙폭 지나쳐
  • 승인 2017.08.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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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연구원은 2일 동원산업에 대해 "동원산업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주가 하락원인은, ‘동부익스프레스’ 여객 부문 매각 및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협의 소송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여객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천억원, 6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부문 매각을 가정하더라도 연결 EPS 희석은 4% 내외에 불과하다. 매각이 가시화된다면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타키스트’ 담합 협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2Q17 Re: 시장 기대치 부합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872억원(YoY+46.5%), 471억원(YoY +4.2%)을 시현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① 2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전년 역기저로 전년대비 23% 감소한 했으나(3.2만톤 기록), 평균 어가가 톤당 1,750불(YoY +10%)을 시현하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QoQ 47억원 증가했다. ② ‘스타키스트’는 참치 투입가 상승에 기인해 영업마진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③ ‘동부익스프레스’ 실적은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었다. 영업이익 약 100억원 시현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까지 수산 부문 실적 모멘텀 유효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950불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3년 어가 밴드 상단 수준이다. ① 글로벌 어획량이 부진한데다, ② 미국 선박업체들이 조업일수를 자발적 감축했기때문이다. ③ Fad(Fish Aggregating Device: 어군집어장치)금지기간인 만큼 어가 강세 기조는 3분기도 유지될 것이다.

수산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 낙폭 과대

동원산업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주가 하락원인은, ‘동부익스프레스’ 여객 부문 매각 및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협의 소송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여객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천억원, 6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부문 매각을 가정하더라도 연결 EPS 희석은 4% 내외에 불과하다. 매각이 가시화된다면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키스트’ 담합 협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8배, PBR 1배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하락한 만큼 펀더멘탈 관련 우려는 기반영 되었다고 판단한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