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베이징', 블록체인-비트코인에서도 라이벌 구도?
'상하이'와 '베이징', 블록체인-비트코인에서도 라이벌 구도?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6.10.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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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desk'
 
[비즈트리뷴]베이징과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다.  이 두 곳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그들만의 특성을 안고 있다. 
 
외신 '코인데스크는'는 17일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대표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했다.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는 라이벌 관계에 있다. 
 
이런 경쟁구도는 블록체인 사업에서도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베이징에 가보면 어렵지않게 비트코인 매니아들을 만날 수 있다. 
 
상하이에서는 비트코인을 이용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 
 
상하이에 거점을 둔 기업 'Metaverse'는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의 CEO인 Eric Gu은 "비트코인 기술은 단연 혁명적이 아닐까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혁명은 비트코인이 자산관리에 주류가 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혁명을 둘러싼 오명를 벗길 것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시했을 때 지역 공무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완전한 전쟁은 아니다
 
베이징에도 비트코인의 성지로 불릴만한 스타트업들이 있다. 
 
상하이에 거점을 둔 Onchain의 CEO인 'Da Hongfei'는 "베이징은 비트코인 생태계가 잘 자리잡혀잇기 때문에 기반이 잘 잡혀있는 비트코인 중심지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Metaverse처럼 Onchain도 베이징에 일반적인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 차별화해왔다.
 
반면 다수 베이징 회사들은 주로 외국인 벤처자본을 토큰 세일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때때로 이것은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인 ICO로 불린다.
 
Da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오명이 남아있다"면서도 "우리 회사가 그 장애물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렌드인가 일시적인 유행인가
 
블록체인 브랜드가 우세한 만큼 많은 기업들이 상하이의 사업모델을 따라가는 예가 많다고 Da는 말한다. 
 
그는 "항저우는 R&D기술에 공헌하며 낯은층에서 사업트랜드를 이끌고 있다"며 ""모든 사업에서 비트코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회사들은 그같은 방식을 뛰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 예로 Metaverse는 도시의 수집할만한 캘리그라피와 페인팅 시장을 장악하며 세력을 키워왔다. 그래서 콜렉터들은 그들의 교역을 기록할수 있는 도구를 검색하고 예술작품의 과거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다.
 
Onchain은 평판있는 포인트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 상업은행인 Everbright Bank와 협업 중이다.
 
모든 프로젝트들은 시장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Da는 "이런 추세가 이어져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대한 좀 더 큰 투자와 연구가 있다면 '블록체인'은 아마 중국소비자들에게 큰 편리한 이점들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김현경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