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몰리나리 " 아주 강한 퍼트는 깃대 꽂아라? "…2019 골프룰 따른 논쟁 한창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몰리나리 " 아주 강한 퍼트는 깃대 꽂아라? "…2019 골프룰 따른 논쟁 한창

기사입력 2019.01.13 00:32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몰리나리 실험결과 .jpg
몰리나리 실험결과 ㅣ 연합뉴스

 

[비즈트리뷴] 올해부터 그린에서 깃대를 꽂은 채 퍼트해도 되도록 골프룰에 변화가 생겼다.
 
그러자 누구는 깃대를 꽂은 채 퍼트하는 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누구는 깃대를 빼고 퍼트해야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실험 정신이 유별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당장 실전에서 깃대를 꽂은 채 퍼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 쪽이 나은지 아직은 실험 중"이라고 확실한 판단은 유보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올린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답을 내놨다.
 
작년 디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의 친형인 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 아카데미에서 3명의 선수를 내세워 실험한 결과 살살 칠 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강하게 칠 때는 퍼트를 꽂아놓는 게 유리하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가 실험한 방식은 이렇다.
 
홀 가운데 방향, 가운데보다 살짝 비켜난 방향, 홀 언저리 안쪽 등 3가지 라인으로 퍼트하면서 강, 중, 약 등 3가지 강도로 퍼트했다.
 
강한 퍼트는 볼이 약간 공중으로 튀어 오를 만큼 강도였고 중간은 홀 뒷벽을 때리는 정도, 그리고 약한 퍼트는 볼이 홀 앞에서 똑 떨어지는 스피드였다.
 
깃대를 꽂은 채 각각 100번씩, 깃대를 뽑고 각각 100번씩 퍼트했다.
 
결과는 아주 강한 퍼트를 할 때는 깃대를 꽂는 쪽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운데를 겨냥하고 볼이 홀을 맞고 살짝 튀어 오를 만큼 강한 퍼트를 했을 때 깃대가 꽂혀 있으면 100% 홀인 됐다.
 
그러나 깃대가 없으면 성공률은 81%로 뚝 떨어졌다.
 
가운데에서 살짝 벗어난 방향으로 친 퍼트 역시 튀어 오를 만큼 강하게 때리면 깃대를 맞고 홀에 들어간 경우가 7%였지만 깃대를 빼놨을 땐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홀 언저리 방향으로 강하게 치면 깃대가 있으나 없으나 홀에 들어간 볼은 없었다.
 
그러나 홀 뒷벽을 때리는 정도의 강도라면 얘기가 달랐다.
 
홀 한가운데로 친 볼은 깃대가 있든 없든 모두 홀에 들어갔다.
 
하지만 가운데에서 살짝 벗어난 퍼트는 깃대가 꽂혔을 땐 45%만 들어갔다. 깃대가 없으면 성공률은 73%로 올라갔다.
 
홀 언저리로 친 볼 역시 깃대가 꽂혔을 땐 14%만 들어갔고 깃대를 빼놓았을 때는 38%나 성공했다.
 
다만 홀에 겨우 들어갈 만큼 약한 강도의 퍼트 때는 볼의 방향과 깃대 유무에 상관없이 성공률 100%였다.
 
몰리나리의 실험은 아주 강한 퍼트 때는 깃대를 꽂아놓는 게 유리하고, 중간 강도 이하로 퍼트할 때는 깃대를 빼놓는 게 더 낫다는 결론이다.
 
이에 앞서 1990년대 유명 교습가 데이브 펠츠는 어떤 경우에도 깃대를 꽂은 채 퍼트하는 쪽이 유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섐보 역시 비록 잠정 결론이지만 깃대가 있는 쪽이 더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몰리나리의 실험은 펠츠의 주장이나 디섐보의 견해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몰리나리의 실험 역시 아직 깃대와 퍼트 성공률의 상관관계를 완벽하게 밝혀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골프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이 끝나봐야 어느 정도 의미 있는 통계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석 기자 newtoy@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www.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21521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