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형 '줄여', 중형 '늘려'…건설업계, 대·중형 간 엇갈리는 인력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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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줄여', 중형 '늘려'…건설업계, 대·중형 간 엇갈리는 인력운용

대형사는 내년도 불확실성 반영해 선제 인력조정, 중형사는 분양 늘며 인력운용 확대
기사입력 2018.1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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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내년 건설업계 업황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간 엇갈린 인력운용 행보가 눈길을 끈다. 대형사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인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중견사는 지방 분양에 힘입어 인력을 늘리는 추세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는 인력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만 4년이상 근무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최근 2년간 주택부문 신규수주 축소와 해외 수주도 감소돼 플랜트 인력이 감축이 진행됐다.

 

대림 구조조정.JPG
대림산업 l 연합뉴스

 

대우건설은 희망퇴직제, 명예퇴직을 상시로 운영해 지난해 말 5804명에서 올해 3분기 5410명(계약직 포함)으로 인력이 약 400명 감축됐다. 해외 플랜트 수주 감소로 이어져 현장이 축소된 탓이다. 10월부터 플랜트 부문 위주로 2개월 단위의 유급휴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기본급만 받는 조건으로 약 1000명의 직원이 두달씩 교대해 휴직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1일부터 무급휴직, 희망퇴직 신청서 안내 공고문을 게시했다. 해외수주 부진 탓에 지난해 말 7619명에서 올해 3분기 기준 7255명으로 400여명 축소한 데 이어 추가 감원이다.

 

GS건설은 사내교육을 통해 일손이 남는 해외 플랜트 인력을 최근 현장이 늘어난 주택사업 부문으로 순환배치를 하고 있다.

 

GS건설은 사내 교육을 통해 일손이 남아도는 해외 플랜트 인력을 최근 현장이 급증한 주택사업 부문으로 순환배치를 하고 있다. 국내 건축과 주택 부문에서 크게 이익을 내는 동안 해외 플랜트에서 손실을 보거나 원가를 유지한 탓에 지난해 말 7099명에서 3분기 기준 6880명으로 약 200명이 감축됐다.

 

반면 중견사는 오히려 인력이 늘어났다.

 

아이에스동서 건설부문은 지난해 말 1234명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357명으로 오히려 120명 증가했다. 또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착공증가로 지난해 말 602명에서 올해 3분기 680명으로 늘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말 1164명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229명으로, 동부건설은 지난해 말 834명에서 902명으로, 남광토건은 지난해 말 184명에서 올해 248명으로 각각 65명, 68명, 64명 늘어난 셈이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의 구조조정은 고액연봉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라고 봤고, "중견사는 정부 규제 영향으로 수도권을 피해 지방 물량 수주 성과로 이어진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구동환 기자 9dh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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