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모바일게임, 청소년 결제한도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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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모바일게임, 청소년 결제한도 도입 검토”

기사입력 2018.10.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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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ㅣ 연합뉴스

 

[비즈트리뷴=설동협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게임결제 한도에 대한 질의에 대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청소년에 대한 보호장치는 마련되어야 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청소년의 결제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사행성 지적에 대해서는 “사행성은 요행으로 얻은 금품을 취득하는 경우에 해당하지만, 리니지M은 요행을 바라보고 금품을 취득하도록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게임 내에서 사행성을 유도하지 않는다. 확률형 게임은 아이템을 가장 공정하게 사용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기술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에서 이용자들이 돈을 내고 뽑아 쓰는 아이템을 지칭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입한 돈에 걸맞는 아이템(무기)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치가 떨어지는 아이템이이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있다고 불만도 나오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에게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은 사행성이 크다. 매우 빠른 속도로 베팅을 할 수 있고, 작은 액수로 반복해 베팅할 수 있다”며 사행성을 거론했다.  손 의원은 "한 모바일 게임의 베팅은 1분에 43번이 가능해 슬롯머신의 15번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다. 좋은 아이템이 뽑히면 마치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진 것처럼 시끄럽게 음악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며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다. 이로 인해 폐해가 발생한다면 어느 정도 규제를 해야 하지 않겠나. 온라인 게임 규제를 모바일에서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인숙 의원 등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결제한도 적용 여부, 청소년 보호장치 여부를 묻자, 김 대표는 "청소년 보호장치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바일에서도 (한도를) 적용하는 문제는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는 점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만, "모바일은 별도의 스토어라는 것을 거치기 때문에 애플이나 구글같은 스토어 운영사에서 고객의 정보라고 하여 게임사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청소년 보호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청소년 보호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11월말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설동협 기자 hyeop9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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