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르포] 아이코스 '히츠', 국내 첫 생산기지 가보니…기계 한대당 '분당 500갑'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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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코스 '히츠', 국내 첫 생산기지 가보니…기계 한대당 '분당 500갑' 생산

한국필립모리스, 국내 공장서 히츠 생산...10월말부터 국내 시판
기사입력 2018.10.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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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들어서자 마자 시원한 멘솔 향이 코끝을 찌른다. 앞서 방문했던 일반담배 제조공장에 가득한 매쾌함과 다른 상쾌함이 감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는 수북한 궐련형전자담배 스틱들이 눈에 들어온다.
 
기계 한대당 히츠스틱 분당 생산량은 500갑. 5층 건물내 국내 첫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HEETS) 스틱 생산공장 현장에는 히츠를 제조하고 포장하는 공정을 위해 기계들이 쉼없이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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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TS(히츠) 제조 및 포장 공정 토바코 로드(Tobacco Rod).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대표 정일우)가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국내에서 생산, 10월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11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양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산공장 히츠 생산 설비를 공개했다.

 
히츠 생산 링크업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기 이전에 제품의 구성품(3가지 필터)을 생산하는 공정인 세미공정과, 컨베이어와 버퍼로 연결된 생산 라인인 링크업 공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공정에서는 사용자의 입에 직접 닿는 부분인 MPF,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필름 형태의 제품을 접어서 만드는 PLA, 속이 비어 담뱃잎에서 생성된 증기를 PLA로 전달하는 HAT 3가지 필터가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3개의 필터가 완성이 되면, 이 필터들은 긴 파이프를 통해 링크업 구역으로 이동한다.
 
링크업 구역에서는 히츠 제품의 마지막 구성품인 토바코 플러그를 생산한다. 담뱃잎을 혼합하고 분쇄해 반죽을 만들어 평평하게 만든 다음, 주름이 잡히도록 한다. 그리고 세미 공정에서 만든 3가지 필터를 토바코 플러그와 결합해 히츠를 제조한다.
 
그간 히츠는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왔다. 하지만,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지난 12월 히츠 국내 생산에 돌입, 아태지역 히츠 생산 최초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크기변환_2. HEETS(히츠) 필터 제조 공정_폴리락틱 액시드 플러그(PolyLactic Acid Plug)_증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jpg
HEETS(히츠) 필터 제조 공정_폴리락틱 액시드 플러그(PolyLactic Acid Plug) 증기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만 약 3000억원. 히트 생산 공장은 기존 필립모리스가 국내에 유통하는 담배 전량을 생산하는 양산공장을 증축해 만들었다.

 
이 공장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 2002년 10월 양산시 유산동에 다국적 담배회사로서는 최초로 국내 제조시설을 설립한 곳으로, 2012년 약 2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포장공정 설비를 확장하고 원료가공 시설을 신설해 지금의 위치로(양산시 북정동) 확장 이전했다.
 
이번 확장으로 7만㎡ 규모 양산공장내 700여명 직원들은 말보로, 팔리아멘트에 더해 히트까지 생산하게 됐고, 한국은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그리스, 스위스에 이은 6번째 히츠 생산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리나 아슈키나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공장장은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히츠는 스위스 R&D 센터에서 생산하는 제품과도 동일하게 적용될 만큼 우수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히츠 뿐 아니라 일반담배 생산에서도 양산공장은) 필립모리스가 보유한 전세계 40여곳 공장 중에서도 최고등급에 선정될 정도로 고품질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 역시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꾸미기_한국필립모리스(주) 양산공장 전경_2018년 9월 (2).jpg


사실상 한국필립모리스가 히츠스틱 공장을 한국에 설립한 데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궐련형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을 일반 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고, 이로인해 담배업계는 생산원가 부담이란 고충을 떠안게 됐기 떄문이다.
 
따라서 한국필립모리스는 한국내 히츠스틱 공장 설립으로 관세부담에선 벗어났다. 다만 국내 생산을 통한 담배가격 인하를 실시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 전무는 "히츠스틱 국내 생산은 세금이 오른 것 에 대한 몸값과 부담을 낮추고자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생산을 하지 않았다면 가격을 현재보다 올려야 한다는 원가부담이 생긴다"고 했다.
 
양산공장은 히츠스틱 아태지역 생산기지가 됐지만, 제조된 제품이 해외에 수출되기까진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리나 공장장은 향후 예상 수출액과 국가에 대한 질문에 "현재 국내 생산에 대한 제품은 이번달 말부터, 수출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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