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증권업계, 평화 분위기 타고 '통일 전담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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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평화 분위기 타고 '통일 전담팀' 시동

기사입력 2018.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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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증권업계도 통일 대비에 한창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북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과 투자 정보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북한관련주들이 단기투자나 테마주로 여겨졌던 탓에 한동안 증권사의 체계적 대응과 지원이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인 '한반도 신경제팀'을 만들었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경제 박사과정을 수료한 소현철 이사와 투자분석부 이선엽 부장, 투자전략부 김윤서 책임연구원 3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매 월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주식시장'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김윤서 한반도 신경제팀 연구원은 "대북 정책, 남북 경협과 관련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해 선제적으로 만들어 대응한 것"이라며 "향후 남북경협이 현실화 되고, 실제로 영향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생겨나면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리서치 센터 내 북한 이슈와 관련, 투자분석을 담당하는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제휴 증권사와 더불어 심도있는 분석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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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ww.freepik.com>

 

지난 7월 하나금융투자도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김상만 자산분석실장을 포함한 리서치센터 연구원 5명과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 등 외부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내 비상설 조직으로 설치됐다.

 

7월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매분기 ‘프로젝트 코리아(PROJECT KOREA)’라는 이름의 계간지와 이슈에 대응하는 자료를 수시로 발간한다. 여기에는 통일경제 이슈와 자본시장의 투자전략, 남북 경협의 투자기회 개발과 투자 관련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다.

 

또 이슈가 생길 시 상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열린 첫 번째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에서는 남북협력사업에서의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정형화된 팀은 아니지만 북한 관련 연구팀을 두고 있다. 이슈가 발생하면 3명의 기존 리서치센터 내 투자전략팀 연구원들이 협업해 리포트를 내는 방식으로, 올해 4월부터 북한에 대한 '통일공감' 보고서를 시리즈로 내고 있다. 이는 통일에 대한 큰 그림의 차원에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별로 접근해 통일을 전망하는 보고서로, 현재 3회까지 나온 상태다.

 

한국투자증권도 '위클리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한 주에 한 번 북한과 관련된 기사를 취합해 리포트를 내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북한 이슈 대응으로 '여의도에서 쓰는 북한 전략' 리포트를 수시로 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섣부른 확대 해석은 조심해야 하지만 경협주도 단순한 일회성 투자테마를 넘어 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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