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강필성의 차대차] 수입 하이브리드차 끝판왕…캠리 vs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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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성의 차대차] 수입 하이브리드차 끝판왕…캠리 vs 어코드

기사입력 2018.09.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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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기름 값은 고민되고, 디젤차는 기피하고 싶다면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이 질문에 가장 현실적인 답은 바로 하이브리드차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선 단어였던 이 하이브리드차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 가장 대중적인 친환경차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더라도 그 안에 고민은 적지 않다. 하이브리드 적용 방식과 연비, 출력이 모두 천차만별인 탓이다.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이유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차는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토요타에게 혼다가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판매량으로 보면 여전히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8월 기준 324대)’의 아성은 높지만 이는 앞으로 본격화 될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8월 기준 204대)’ 경쟁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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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ㅣ사진=토요타

 

최근 몇 년간 겪은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BMW의 ‘디젤 화재 사건’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디젤엔진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올해 8월까지 국내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1만5894대로 지난해 보다 1000대 이상 늘어났다. 


토요타는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해낸 브랜드로 꼽힌다. 보유한 하이브리드 기술 관련 특허 수나 차종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토요타가 지난해 누적 전세계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 1000만대 돌파의 기록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상황에 혼다가 선보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오히려 후발주자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혼다의 기대가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차는 외형상 세단의 형태지만 하이브리드 기술적으로 보면 별개의 차이가 크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쉽게 말해 엔진의 구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이 상황에 따라 직렬, 병렬로 이어지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엔진만 독자 가동하는 것은 물론 모터만 가동하거나 둘이 함께 가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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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ㅣ사진=혼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크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주로 전기 모터로 주행을 하고 엔진구동이 필요한 순간에만 엔진이 개입하는 정도여서 사실상 전기차에 가깝다. 요컨대 엔진이 구동하기보다는 대부분 발전모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반면 캠리 하이브리드는 저속, 고속구간별로 전기모터 엔진이 각각 가장 유리한 구동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심을 잡는 축은 엔진이다. 


이 때문에 두 차의 엔진 성능은 직접 비교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 측정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커지기 때문. 


재원상 캠리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이 178마력, 총 시스템 출력이 211마력에 달하고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엔진출력이 145마력, 총시스템출력이 215마력에 달한다.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실린 캠리 하이브리드가 엔진 출력에서는 유리하지만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 가솔린 엔진에도 불구하고 모터의 출력이 월등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비는 상대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앞선다는 평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8.9km/L로 캠리의 16.7km/L보다 높다. 대신 가격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4470만원으로 캠리 하이브리드의 4190만원보다 높은 편이다. 

[강필성 기자 feel.1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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