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TV 수요 감소라는데…삼성전자, 8K TV로 프리미엄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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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수요 감소라는데…삼성전자, 8K TV로 프리미엄시장 잡는다

기사입력 2018.09.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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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전 세계 TV 수요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2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8K 고해상도 TV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의 확대에 따라 8K 고해상도 TV 보급 시점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TV 수요는 2014년 2억3251만대를 정점으로 2015년 2억2580만대, 2016년 2억2270만대, 2017년 2억1510만대 등으로 연 평균 2% 가량 매년 감소해왔다. 특히 국내에선 올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 TV 수요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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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TV 출하량 1778만대(전년대비 -3.3%)로 2개월 연속 감소세 8월 LCD TV 출하량은 1762만대(전년대비 -3.4%)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 및 미국에서 8K TV를 선보이며 돌파구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8K TV는 UHD 대비 화소수가 4배 많아 화질이 선명한 현존하는 최고화질 TV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65, 75, 82, 85인치의 8K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가격은 5000유로(650만원)~1만5000유로(196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다만 이는 작년 출시한 샤프 70인치 8K TV(1만2000유로) 대비 저렴한 가격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쉽게 보급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65인치 기준, 4K OLED TV는 312만원~390만원, 4K QLED TV는 189만~334만이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수준의 보급형 제품이 출시되어야만 의미 있는 판매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삼성전자의 8K TV(7,680X4,320)는 풀 HD(1920×1080) 보다 16배, 4K(3,840×2,160)보다는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말에 유럽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 말에 국내 등 글로벌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부터 8K 수요가 시작되고 OLED보다 양산 대응이 빠른 QLED TV의 판매량 증가로도 연결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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