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계속되나 상장폐지 가능성 제한적"-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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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계속되나 상장폐지 가능성 제한적"-한투

기사입력 2018.07.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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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며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합작 투자사인 미국 바이오젠에 자회사 콜옵션 등을 부여하고도 고의적으로 공시하지 않았다고 판단,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다만, 증선위는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 변경과 관련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금감원에게 이 부분에 대한 감리를 추가로 실시한 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에 대한 차후 스케줄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어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감리는 여전히 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편입한 2015년 전후의 사실관계 및 정황이 주로 고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대해서는 회계기준 위반으로 최종 결론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며 "회계처리 위반이 확정된다면 상장적격성 심사대상에 포함되며 최종 결정이 나기 전까지 약 15일간 거래정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장적격성 심사 시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설사 회계부정으로 판결되더라도 무조건 상장폐지로 가지는 않는다"며 "이는 과거 분식회계에 연루됐으나 상장폐지는 되지 않았던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의 케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 연구원은 "과거 케이스들과의 경중 및 형평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질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만약 이번 건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된다면 이는 제약·바이오 섹터뿐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시장에 미칠 충격은 매우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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