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감정원, "하반기 주택매매·전세 가격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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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하반기 주택매매·전세 가격 약세"

기사입력 2018.07.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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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보유세 개편안 등 정부 규제가 시행되면서 하반기 주택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매수세 위축으로 연간 매매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1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12일 밝혔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양도세 중과 등 정부 규제정책과 주택공급 확대로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서울 강북 지역 및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주택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확대되는 경기, 충남, 경남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거나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세가 매우 뚜렷해지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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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주택입주물량 증가, 지역산업 경기침체, 금리인상 압박 및 보유세 개편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견고한 수도권 중심으로 안정세가 유지되나 주택공급이 증가하는 지역이나 지역산업 경기가 침체되는 지역은 가격하락세가 확대되는 등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내년에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전세가격의 하락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입주 및 역전세 현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은 매매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의 현실화, 보유세 개편안 등의 정부의 규제 정책과 함께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과 新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 금융시장의 변화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 위축과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비사업 등의 개발 호재와 도시재생사업의 가능성이 높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은 소폭 상승하고, 지방은 지역 경제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증가로 전체적인 매매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1%(연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에 대해 각종 규제와 불확실성 확대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에 대한 반사효과로 전세수요가 증가하나 전반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확대되면서 임대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입주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 및 일부 지방의 경우는 전세 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못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역전세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서울의 임차 수요가 수도권 택지지구의 신규 주택 등으로 분산이 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1.0%(연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투자수요나 실수요의 매수심리가 위축돼 주택 구입을 당분간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여지가 있어 주택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확정될 보유세 개편안의 수위와 추가 발표될 정책 규제강도에 따라 거래시장은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14.9% 감소한 수준(81만 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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