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 자발적 내부통제 노력 있어야 근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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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 자발적 내부통제 노력 있어야 근본 개선"

기사입력 2018.07.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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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에 대해 "금융회사 스스로 내부통제에 대해 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조직문화로 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2개 증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먼저 "최근 증권업계에서 배당오류로 대규모 허위주식거래나 공매도 결제 불이행사태 등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다"며 "금융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어야 내부통제의 근본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전원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한 바 있다.

 

윤 원장은 "TF를 통해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시각에서 내부통제 문제에 적극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원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 심화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6월 이후 글로벌 증시뿐 아니라 금리·환율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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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왼쪽 세번째)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 김도인 부원장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금감원은 대외리크스에 대응하기 위해 ▲우발채무 현실화 ▲채권 평가손실의 위험 ▲파생결합증권 손실 위험 등 자본시장의 3대 핵심 위험 요인과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외국인 동향 등을 4대 리스크로 지정하고 이것들을 중심으로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 원장은 "증권업계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고 또 논의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원장은 벤처창업 기업에 대한 모범자본 공급의 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증권업계 모험자금의 공급도 당부했다.
 
그는 "모험자본이 경영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되고 또 이를 통해서 모범자본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등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창출에도 기여한다"며 "특히 투자은행은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핵심기업에 모험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금융중계기능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금융업체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서비스의 등장이 일자리를 앗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심각하게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만큼 디지털금융전문가 채용과 입성 확대 등을 통해 증권업계가 문제 해결의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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