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라면 명가' 농심, 면 간편식 시장 도전장…"2020년까지 건면 매출 1000억원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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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명가' 농심, 면 간편식 시장 도전장…"2020년까지 건면 매출 1000억원대 목표"

9일 '스파게티 토마토' 출시, 스파게티 주재료 '듀럼밀' 사용으로 고유 식감 살려
기사입력 2018.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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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농심이 이탈리아 정통 스파게티의 맛을 그대로 담은 컵 스파게티를 통해 면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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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스파게티 토마토'. <사진=농심>

농심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乾麵) 제품 ‘스파게티 토마토’를 9일 출시했다.

 
농심은 독자적인 제면 기술을 집약해 라면업계 최초로 실제 스파게티의 주 재료인 ‘듀럼밀(durum wheat)’로 면을 만들어 스파게티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대중적인 토마토 소스를 더해 정통 스파게티의 맛을 완성시켰다.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식품.
 
농심은 최근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등 각종 간편식품이 주목 받는 가운데, 농심만의 제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면 간편식 제품과 경쟁하며, 정체된 라면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단 각오다.
 
◆간편식 트렌드, 농심은 건면기술로 도전장
 
농심은 최근 혼밥족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각종 간편식품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트렌드에 주목했다. 간편식 시장은 일반 요리를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별도 조리과정 없이 식사시간까지 줄인 ‘간편대용식(CMR)’이 대표적이다.
 
이에 농심은 지난 50여년간 라면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하고 가성비 좋은 면류 제품을 선보이며, 우동과 스파게티 등이 주종을 이루는 면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농심은 건면 제조 노하우에 승부수를 뒀다. 건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기존 면 간편식 제품들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고, 용기면 형태로 보관과 조리 간편성을 극대화했다.
 
농심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조리 편의성은 타 간편식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으로 꼽히는 요소”라며 “기존 간편식은 1인 가구나 주부 등이 주 타깃이지만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1020세대 소비자까지 품을 수 있는 제품이어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듀럼밀’로 만든 정통 컵 스파게티, 가성비 뛰어나
 
때문에 농심은 스파게티 토마토 핵심은 면이란 설명이다. 일반 라면과 달리 실제 스파게티면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이다. 농심은 스파게티 맛이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식감에서 시작된다고 판단, 라면업계 최초로 정통 스파게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듀럼밀’을 재료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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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스파게티 토마토'. <사진=농심>

듀럼밀은 밀가루 중에 가장 단단하면서 입자가 굵은 종류다. 그렇기 때문에 면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간 라면업계가 듀럼밀로 스파게티를 만들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다. 면 복원력과 대량생산 등 문제도 있지만 정교한 제면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은 면 가운데 얇은 구멍을 뚫는 중공면(中空麵) 제조 기술로 스파게티면을 만들어냈다. 면 중앙에 난 구멍은 면의 표면적을 1.5배 이상 넓히고, 구멍 사이로 뜨거운 물이 스며들게 해 면이 더 빨리 익게 한다.
 
또한, 국물이나 소스도 스며들게 돼 맛이 향상된다. 이러한 중공면 제조 기술은 지난 2010년 농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보유한 특허 기술이다.
 
길쭉한 스파게티면을 용기에 담는 기술은 농심이 2008년 둥지냉면을 출시하며 처음 개발한 ‘네스팅(Nesting) 공법’이 적용됐다. 네스팅 공법이란, 뽑아져 나온 면을 뜨거운 바람이 새 둥지 모양으로 돌려서 말리는 농심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네스팅 공법 덕분에 스파게티 토마토, 둥지냉면 등의 1인식 건면제품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소스는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 소스를 선택했다. 농심은 원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는 스프 제조기술을 활용해 토마토 분말스프를 만들고, 올리브풍미유를 넣어 프라이팬에서 갓 조리한 스파게티의 맛과 향까지 그대로 살렸다. 농심은 스파게티 토마토와 같이 차별화된 건면제품이 건면시장의 확대와 함께 전체 라면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다.
 
농심 관계자는 “건면기술을 활용해 세계인이 즐겨먹는 다양한 면요리를 모티브로 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맛과 간편성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2020년까지 건면 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1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2007년 건면 전용 생산공장인 녹산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로 둥지냉면, 후루룩국수, 건면새우탕, 스파게티 토마토 등 다양한 건면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건면시장을 이끌고 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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