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조그룹 3세시대 '지렛대' 사조시스템즈, 주지홍 체제 '견고'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사조그룹 3세시대 '지렛대' 사조시스템즈, 주지홍 체제 '견고'

기사입력 2018.07.09 13:47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사조시스템즈가 그룹 간판 상장사인 사조산업 지분 확대에 팔을 걷었다. 사조시스템즈는 그룹 경영권 승계 열쇠를 쥔 회사인만큼 이번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매입이 시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조산업.jpg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조그룹 승계 지렛대로 평가받는 사조시스템즈는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사조산업 지분 확대에 나섰다.
 
사조시스템즈의 사조산업 지분 매입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의 지배구조가 이 회사로 옮겨가는 작업 이후 약 2년만의 일이다.
 
총 지분 매입수만 4만4529주. 이를 지난 6일 종가(6만3900원)로 환산할 경우 대략 28억4500만원을 소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조시스템은 이번 지분 인수로 사조산업 지분율을 23.75%에서 24.7%로 약 1% 끌어 올렸다.
 
◆‘주지홍 상무-사조시스템즈-사조산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완성
 
사조시스템즈는 지난 1982년 10월 설립된 사조그룹의 비상장계열사로, 부동산 임대와 용역경비, 전산업무 용역서비스업 등을 주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진우 회장 장남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가 최대주주(39.7%)인 사조시스템즈는 그룹의 간판 회사인 사조산업을 지배하고 사조산업이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동아원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주 상무가 사조그룹을 모두 거머쥔 실질적 오너가 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사조시스템즈는 2013년까지만해도 지배구조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이전까지만 해도 사조그룹 지배력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가 '사조인터내셔널'을, 차남 故주제홍 사조오양 이사가 '사조시스템즈'로 양분됐었다.
 
하지만 사조시스템즈는 故주제홍 이사가 러시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장남 중심 승계 작업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주 상무는 차남이 보유하던 사조시스템즈 지분 51% 전량을 상속받고, 사조시스템즈는 사조인터내셔날과의 합병 및 주 회장의 소유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사조산업 지분을 확대하면서 ‘주지홍 상무-사조시스템즈-사조산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저평가된 사조산업 주가 활용, '주지홍 체체' 더욱 견고히...지분 매입은 ing?
 
최근 2년여 만에 시도된 갑작스런 사조시스템즈의 사조산업 지분 매입 지분율은 단 1%. 하지만 관련업계는 이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한다. 사조시스템즈가 '주지홍 체제'를 견고하게 만드는 '승계 지렛대'인데다 현재 사조산업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조그룹 지배구조.jpg

현재 사조산업 주가는 주당 6만30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당 최고 8만1400원, 최저 7만5500원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참치가격 상승과 어획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까지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조산업 주가는 시장 기대치보다 저평가되던 추세와 지난 5월 주 상무의 과거 경영권 승계과정의 편법 증여 및 높은 내부거래 비중이 세무당국 도마위에 오르는 이슈와 맞물려 더욱 하락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주 상무가 소유한 기업을 이용해 사조산업 주가저점에 추가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그룹 전체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업계 시선이다. 사조시스템즈는 지난해 사조그룹이 이 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핵심에 자리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들의 주식매입은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한편 지분을 늘려 경영권 안정을 꾀하는 방식으로 해석되곤 한다"며 "사조시스템즈는 사조그룹 장남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로 부각되는 모습인 만큼 추가적인 지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조시스템즈는 그룹 계열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며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내부 거래를 통해 벌어들이 매출 비중은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75%에 달한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www.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1941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