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선택과 집중…삼성전자, 비핵심사업 떼네고 'AI-전장'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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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삼성전자, 비핵심사업 떼네고 'AI-전장' 과감한 투자

기사입력 2018.06.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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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전자가 AI와 전장산업을 신성장동력의 두개 축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셋톱박스(SetTop Box·STB) 사업부 매각에 나서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매물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6년 매각이 불발된 셋톱박스 사업부에 대한 정리 작업을 최근 본격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셋톱박스 사업 매각을 위해 국내의 한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셋톱박스 사업은 최근 셋톱박스 없이도 IPTV 기능을 구현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을 접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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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외부에 별도로 셋톱박스가 설치되기보다는 TV 내부에 칩 형태로 전환되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셋톱박스 기능 대부분을 보유한 스마트TV 보급률이 높아지자 삼성전자가 셋톱박스 말고, 스마트TV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AI와 자동차 전장부품에 선택과 집중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뉴 삼성'의 신성장동력으로 AI와 전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었던 사업들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과거 10년동안 성장했던 스마트폰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부회장은 최근 세 차례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등 새먹거리 발굴에 보폭을 넓힌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유럽과 캐나다 등으로 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은 직후 영국과 캐나다 등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AI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2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등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번째 출장에서는 우시오 전기, 야자키 등 일본 자동체 부품업체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하만 인수로 시동을 걸었던 전장사업을 다시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진한 가전과 성장이 멈춰버린 스마트폰시장과 달리 반도체 부분은 실적으로도 역량으로도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러한 반도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AI와 전장산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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