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르포] 퍼시스 본사 가구 탄생 집결지, 통합연구소 '스튜디오 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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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퍼시스 본사 가구 탄생 집결지, 통합연구소 '스튜디오 원' 가보니

총 6개 층으로 구성, 퍼시스·시디즈·일룸 연구소 한데 모아 개발 동력 총 집결
기사입력 2018.05.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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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그간 퍼시스, 일룸 등 각 브랜드 연구인력들은 공장, 작업장 등지로 분산돼 개별적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연구소 직원을 한데 모음으로써 투자부터 제품개발에 이르는 전과정 '소통'이 가능해졌고, 연구소별로 관리되던 자재들도 통합해 효율성이 증대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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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 ‘스튜디오 원(STUDIO ONE)’ 1층 오픈 커뮤니티. <사진=퍼시스그룹>

퍼시스 한 직원은 그룹 혁신이 탄생되는 통합연구소 '스튜디오 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퍼시스그룹은 30일, 서울 오금동 본사에서 가구연구소 '스튜디오 원'을 공개했다. '스튜디오 원'은 지난 1989년 설립된 가구연구소를 통합한 곳이다. 

 
기획 및 시공기간만 총 1년. 퍼시스그룹은 그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퍼시스 공간 프로젝트’로 명명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사, 안성공장, 광화문센터, 연구소 등지에 브랜드 차별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온 것이다. 
 
퍼시스그룹 혁신 공간 '스튜디오 원' 역시 이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투자-연구-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소통, 창의성, 조직몰입도 세가지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기술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야심에서 탄생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구성된 건물 외관은 특이한 점이 없어 보였다. 기존 오금동 본사 쇼룸을 연구소로 리모델링해 혁신을 담았다는 설명과 무언가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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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 ‘스튜디오 원(STUDIO ONE)’ 3층 퍼시스 연구소 사무 및 휴게공간. <사진=퍼시스그룹>

하지만 연구소 내부에 들어서니 퍼시스(지상 3층), 시디즈(지상 4층), 일룸(지상 5층) 등 퍼시스그룹이 전개하는 각종 브랜드 연구인력이 각 층별 공간에서 개발 동력을 집결시키고 있었다.

 
3층부터 5층까지는 브랜드별 연구소 사무공간으로, 오피스·의자·홈 가구 등으로 전문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조직문화까지 고려해 자재, 마감, 가구, 컬러까지 달리 적용했다는 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별 연구소 공간은 통합 연구소로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각 조직문화를 존중하고자 하는 설립 취지가 잘 반영된 공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하 1층 목업 스튜디오와 CMF 라이브러리(색상, 소재, 마감)다. 퍼시스그룹은 '스튜디오 원' 지하 1층에서 기존 공장 및 사무실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목업 작업을 소화하도록 한데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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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 ‘스튜디오 원(STUDIO ONE)’ 지하 1층 목업 스튜디오. <사진=퍼시스그룹>

연구소 직원 의견을 반영해 일하는 프로세스와 방식에 맞게 공간 프로그램과 동선을 설계한 것. 샘플작업을 위한 공간 효율과 작업편의를 높인데 더해 각 연구소에서 관리하던 자재들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끌어 올리게 됐다는 자체 분석이다.

 
현장을 안내하는 퍼시스 관계자는 "일룸에서 소파를 생산할 때 시디즈도 비슷한 자재를 사용한 의자를 개발할 수 있다"며 "비용 절감보다는 자재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집결시킴으로써 효율성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각층 입구마다 마련된 휴계공간도 일반 사무실과 다르다. 퍼시스그룹은 층마다 브랜드별 다른 소속 연구직원들이 소속을 떠나 자연스럽게 마주치며 서로 아이디어를 교류하도록 캐쥬얼한 오픈 미팅 공간과 크고 작은 규모 회의실 폰부스 등을 마련했다.
 
1층 오픈 커뮤니티 및 품평 스튜디오와 2층 디자인 라이브러리 및 프로젝트룸도 이 연장선상에 속한다. 메인허브 역할을 하는 1층에서는 연구 직원들이 제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품평을 진행한다. 북카페 콘셉트로 마련된 2층에선 다양한 다지인 관련 서적을 비롯해 각 연구소가 축적한 자료들을 접하며 휴식과 함께 영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조성됐다.
 
한편, 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에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연구지원 분야 등 전체직원 약 17%에 달하는 90여명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퍼시스그룹은 R&D 직군 채용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소 내 연구 인력들이 상하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인재 발굴 및 육성, 산학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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