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앞다퉈 뛰어드는 자율주행 기술, ‘미래기술’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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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뛰어드는 자율주행 기술, ‘미래기술’ 춘추전국시대

기사입력 2018.05.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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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올해 재계 주요그룹의 화두는 ‘자율주행’이 될 전망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앞 다퉈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5대 그룹 중 4개 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고 이는 30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세다. 여기에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경쟁까지 감안하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기술에 뛰어든 기업은 적지 않다. 


지난 28일 현대중공업이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위해 네이버랩스와 손을 잡고 기술 개발에 나섰고 같은 날 SK텔레콤, 현대자동차는 정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25일에는 네이버랩스와 만도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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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 시연.l사진=현대모비스

 

그동안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들을 포함하면 자율주행에 뛰어든 기업은 두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IT 기술과 자동차, 센서, 통신 등의 융·복합 사업이라는 점에서 자율주행에 나서는 기업의 업종은 다채롭다. 


이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통해 2028년 레벨5(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고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 2021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통해 5G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한창이고 LG그룹은 최근 자율주행 관련 기술 특허 확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5대그룹 중 4대 그룹이 자율주행 기술에 빠진 셈이다. 


이런 기류는 다른 그룹으로도 급격하게 퍼져가는 중이다. 두산그룹은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포테닛에 직접 투자에 나섰고 KT, 현대중공업, LS, 네이버 등의 그룹도 직·간접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앞다퉈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기술이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에는 도로 위 차량의 75%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기존 차량의 절반이 자율주행차로 바뀔 경우 연간 250조원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장한 만큼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라며 “특히 통신망 플랫폼부터 반도체, 센서, 자동차 부품사가 각각의 이해에 따라 다채로운 방향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얼마나 성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세계에서 개발되는 자율주행 기술과의 시장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몇 년간은 자율주행 기술을 두고 전세계적인 경쟁이 첨예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이미 미국 시장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시범테스트가 본격화 된 점을 감안하면 후발주자인 국내 기술이 얼마나 선전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1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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