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애플 쿡CEO, '헬스케어' 진출 시사..."큰 공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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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쿡CEO, '헬스케어' 진출 시사..."큰 공헌 할 것"

기사입력 2018.02.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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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ㅣ mercurynews

 

[비즈트리뷴] 애플이 헬스케어(건강·의료) 부분에 대한 야심을 내비쳤다.

 

13(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단순한 건강 관련 기기나 앱을 넘어서서 전문적인 건강의료 사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 쿠버티노에서 열린 애플 연례 주주총회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헬스케어 산업은 어려운 분야이지만 애플은 소비자 친화적인 접근을 통해 큰 입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의료 정보에 접근하거나 진료를 간소화하는 데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폰에는 소비자 및 헬스 개발자들이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의사들 사이에서도 애플 아이패드(iPad)와 다른 기기들을 통해 B2B(기업간거래)용 정보 접근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애플이 건강의료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는 연방 규제당국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CEO는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우리 제안들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미 식품의약국(FDA)과 함께 저위험(low-risk) 디지털 건강 제품을 규제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또 미국 대형 보험회사 애트나(Aetna)와 파트너십을 맺어 애플워치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CEO는 의료 기록을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앱은 베타버전(시험용 버전)에서 가능하며 지금까지 10여개의 병원만이 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은 앞으로 미국 전체 의료 생태계에 이 앱을 제공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CEO"이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서, 애플이 상당한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인들이 직장이나 연방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 관리를 위해 스스로 돈을 소비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당 의료비 지출이 많은 미국에서 기업들이 이 의료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나서고 있다. 실제 아마존, 구글 등이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이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미국 직원들을 위해 건강 관리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대형 및 소형 병원에 의료 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의약품 공급망을 형성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현재 두 자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부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테크 회사인 '칼리코(Calico)'라는 자회사에서 노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Verily)에서 건강의료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문정은기자 mungija2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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