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현주, 김상열 대우건설 인수 '백기사'로 나서…어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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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김상열 대우건설 인수 '백기사'로 나서…어떤 인연?

기사입력 2018.02.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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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김상열.jpg▲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비즈트리뷴] 미래에셋대우가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 지급보증 금융회사로 참여한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3위인 호반건설(3위)이 대우건설 M&A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씼어내고 인수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박현주회장의 미래에셋대우가 백기사로 나섰기에 가능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31일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대상지분 50.75%(2억1100만주) 중 40%(1억6600만주)는 즉시 인수하고, 나머지 10.75%(4500만주)는 2년 뒤 추가인수하는 풋옵션 조건을 부여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이 잔여지분 인수를 완료하지 못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번 M&A 전제 조건으로 조건부 매각 방식에 대한 금융기관 담보를 제시했다.

이에 호반건설이 금융권에 풋옵션 행사 이행보증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약 3000억원 수준인 풋옵션 행사가격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 선뜻 참여한 기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이 2년 뒤 대우건설 지분 10.75%를 인수하지 못할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이 지분을 전부 사들여야 한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가 호반건설의 잔여지분 인수 보증 회사로 나서며 M&A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박현주 회장이 같은 호남 출신 김상열 회장의 대우건설 인수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옛 대우그룹의 양대산맥이던 대우증권과 대우건설을 각각 미래에셋대우와 호반건설이 인수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증권과 건설업계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로 곧잘 비교되던 박현주 회장과 김상열 회장에게 '대우그룹'이라는 새로운 공통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961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1989년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한 호반건설을 호남 일대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박 회장은 1958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뒤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을 거쳐 1997년 미래창업투자(현 미래에셋캐피탈)을 설립했다.

두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회사들은 설립과 동시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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