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입주 물량 감소로 매출↓” -신한투자

“영업이익 기대치에 부합”

2020-02-21     이혜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입주 물량 감소로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어연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1% 상승한 4898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354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 매출액은 14.3% 감소한 238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입주 물량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고마진인 판매 및 설치보수업 매출은 1270억원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작년 3월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개정된 후 사후 관리 단가와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3% 줄어든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108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로 중국 엘리베이터 설치 지연이 예상돼 1분기 수출 실적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본업 기업가치 상승은 중국 공장 준공 및 내수 설치 매출액이 반등하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황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