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19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원회 · 국제포럼 개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중·소농 지원 촉구

2019-05-17     이서진 기자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농협이 개최한 집행위원회와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중·소농 지원에 정부와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농협중앙회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및 국제포럼을 1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되어 전 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연합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운영 중이다.

이번 집행위원회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노르웨이·일본·폴란드·우간다·말레이시아·터키·브라질·인도 등의 농업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협의했다.

 

15일(현지시각)

‘중·소농의 권익 제고’를 주제로 진행된 국제포럼에서 마리에하가 UN 세계작물다양성재단 수석집행위원, 레이다 알마스 노르웨이과학기술대 교수 등 네 명의 연사는 작품 품질개량 및 보존에 대한 중·소농의 기여와 권리에 대해 역설하며, 이에 대한 정부와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병원

김병원 ICAO 회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농식품 생산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중·소농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회의에 참석한 협동조합 대표들과 농작물재해보험제도 활성화 및 농기업 생산 가공품에 대한 세금감면제도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김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농업협동조합 대표들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필수조건인 중·소농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대표기관인 ICAO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실천의 촉매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