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확실성만 사라지면 상승여력 크다”-신한금융투자

2019-04-08     김수향 기자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SBS에 대해 “드라마사업부가 분사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며 “중간광고 허용을 통한 이익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했을 때, 이론상 시가총액 1조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BS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드라마 사업부 분사의 경우, 임직원과 경영진 모두가 동의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내부 갈등만 봉합되면 바로 재추진 될 것”이라며 “분사를 가정한 드라마 사업부의 가치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이다”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에서의 콘텐츠 판매도 시작된다”며 “유통권 판매를 통해 큰 규모의 제작비 집행이 가능해졌고, 중간광고, 재전송료 인상 가능성 등도 큰 호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라며 “전년 월드컵 손실 여파로 기저효과가 예상되고, 중간광고도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