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살해한 20대 男 "어머니와 동생이 뱀파이어라서 죽였다. 죽였지만 살아 있을 수 있다" 황당 주장
어머니 살해한 20대 男 "어머니와 동생이 뱀파이어라서 죽였다. 죽였지만 살아 있을 수 있다" 황당 주장
  • 김정연
  • 승인 2019.02.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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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조현병 환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존속살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하고 신고를 하려던 여동생도 흉기로 7차례나 찔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열린 공판에서 A씨는 "어머니와 동생은 뱀파이어다. (어머니와 동생이) 뱀파이어라서 죽였다"며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며 재판부에 밝혔으며 당시 판사가 "숨진 고인에 대해서도 생각은 하지 않나. 어머니와 여동생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냐"고 묻자 "어머니와 여동생은 뱀파이어라서 죽였지만 살아 있을 수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