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지난달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등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8일 발표한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73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9조6000억원(5.4%) 늘었다.
1월 MMF 순자산은 106조1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5조8000억원(17.5%) 증가했다. 금투협은 법인 연말 자금수요 해소로 대기성 자금인 MMF로 15조6000억원이 순유입했다고 전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86조3000억원으로 6조4000억원(8.0%)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5조5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8.8%) 늘었고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0조7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5.6%)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각각 6000억원, 76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은 증가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제롬 파월 연방중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며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순유입, 전월 말보다 2조6000억원(2.5%) 늘어난 10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2조5000억원(2.6%) 늘고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950억원(1.2%) 증가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8000억원(3.2%) 증가한 26조5000억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1조5000억원(3.2%) 늘어난 48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실물자산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9000억원(1.2%) 늘어난 7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는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으며 순자산은 지난 달 말 대비 7000억원이 증가한 70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2조6000억원(4.1%) 증가한 573조5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