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 등 임상 진전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신한금투
신라젠, 펙사벡 등 임상 진전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신한금투
  • 최창민
  • 승인 2019.0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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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신라젠에 대해 "펙사벡 등 임상 진전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주가는 15일 기준 7만4200원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라젠은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펙사벡으로 알려진 JX-594만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올 연말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될 JX-970도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전자 재조합 플랫폼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펙사벡 개발은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3상이 가장 빠르다"며 "올해 1차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연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임상 진전이 순조로우면 품목 허가 신청은 2020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 은 "바이로메드, 메지온, 에이치엘비 등 올해 글로벌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업체가 여럿 있는데 이들 업체는 임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들어 평균 주가가 7.1% 상승했다"며 "동사는 1.0% 상승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 2~3분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중요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옵디보(Opdivo)와의 병용 임상 결과 발표, 신장암 임상 진행 경과 발표 등을 예상한다"며 "4분기에는 JX-970의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올해는 임상 이벤트가 풍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