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지난해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KTB투자증권
일동제약, 지난해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KTB투자증권
  • 최창민
  • 승인 2019.0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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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일동제약에 대해 "일동제약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며 "순이익의 적자전환은 개발비 상각과 법인세 추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혜린 KTB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올랐고, 지난 분기 대비 2% 증가로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ETC(전문의약품) 매출 전년동기 및 전분기 기저효과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각각 17%, 11% 증가해 성장률이 호조했다"며 "OTC(일반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신장했고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 지난해 대비 152%로 높은 신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2017년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의 매출 확대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매출이 2017년 4분기 17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40억원으로, 연간으로는 2017년 42억원에서 지난해 153억원으로 큰 폭 상승했다"며 "헬스케어 사업부 내 매출비중이 2017년 32%에서 지난해 61%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분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했고, 판관비율은 1.5%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상개발비는 지난해 대비 24억원 순증으로 예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의 별도 순이익이 25억원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80억원 규모의 개발비 상각과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징금 40억원이 반영돼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 "개발비 상각은 경쟁환경의 변화로 인한 사업성 저하로 개량 신약 및 제네릭 일부 품목의 개발 중단에 따른 것으로 일회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별도 매출은 5516억원(YoY +10%), 영업이익은 371억원(+32%)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R&D 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500억원 규모로 반영한다"며 "표적항암제(IDX-1197)와 파킨슨병 치료제(iCPParkin)가 상반기 중 글로벌 기술수출(L/O)을 위한 주요 임상 단계의 마무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ETC 매출이 전년 대비 8% 신장할 것이고 OTC와 헬스케어 사업부의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