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AI '슈퍼노바' 공개…5G 황금시대 앞당긴다
SKT, MWC서 AI '슈퍼노바' 공개…5G 황금시대 앞당긴다
  • 설동협
  • 승인 2019.0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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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인공지능) 기술로 5G 황금시대를 앞당긴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에서 자사의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 이는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수퍼 리솔루션, Super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슈퍼노바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고, 산업현장과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 모두에 응용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콘텐츠 플랫폼·지능형 보안 서비스·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19에서 자사의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슈퍼노바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슈퍼노바는 MWC19를 찾는 10만7000여명의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보안 서비스에도 슈퍼노바를 적용,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상 개선 기술은 5G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발전과 함께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 스토아와 함께 e커머스 상품에 슈퍼노바를 적용해 상품 이미지에 풍부한 색감을 부여하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5G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및 혼합현실(MR)·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2B·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