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비중 줄어도 71%! 엔씨, 여전히 '안방기업'…넷마블과 격한 대조
내수 비중 줄어도 71%! 엔씨, 여전히 '안방기업'…넷마블과 격한 대조
  • 김상두
  • 승인 2019.0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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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1조2334억 매출고, 전체 71.91% 차지… 2017년(75.85%)보다 3.94%감소

[비즈트리뷴] 지난 2월 12일(화)엔씨소프트가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6149억원으로 2017년 대비 5.11% 증가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151억원과 4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8%와 5.08% 줄었다.

감소한 것은 또 있다.  국내 매출 비중이다. 여전히 71%를 상회했다.

2018년,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1조2334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전체 매출의 71.91%다. 
2017년 한국 매출 비중은 75.85%롤 2017년 내수 비중이 3.94%가 줄었다.

국내만 준 것이 아니다. 대만과 일본, 미국/유럽 지역 점유율도 감소했다.

미국/유럽 점유율은 7.48%를 나타냈다. 2017년 7.98%에서 0.50% 다운됐다.
일본과 대만은 각각 2.05%와 2.14%다. 2017년 점유율은 각각 2.46%과 2.18%다.

엔씨소프트가 그나마 두각을 보이고 있는 3개 지역 비중이 2018년 11.67%다. 2017년 12.62%서 약 0.95%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한국에서의 '리니지M'이 절대적 매출원이 드러났다.
매출 1조원이 넘었지만 70% 이상을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안방기업'을 입증한 셈이다.
 
이는 같은 매출 감소임에도 넷마블보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우려가 깊은 이유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017년보다 16.9%가 줄어든 2조213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1조4117억원이다. 이전(2017년) 1조3181억원보다 936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해외 점유율이 2017년 54%, 2018년 70%로 무려 16%가 늘렸다.
 
내수 시장에서의 신작 부재와 기존 흥행작들의 자연 감소에도 해외에서의 성과를 높이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셈이다. 
안방은 물론 글로벌 점유율까지 줄어든 엔씨소프트와는 분명히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