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지난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부합-DB금융투자
한세실업, 지난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부합-DB금융투자
  • 최창민
  • 승인 2019.0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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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한세실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박현진 DB금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4400억원(+3%YoY), 영업이익 112억원(+151%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OEM 매출이 6%YoY 증가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대로 순항중"이라며 "반면 한세엠케이가 기후의 영향으로 시즌효과가 미비해 매출이 6%YoY 감소했고, 이익 기여가 전년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OEM 매출이 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돼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개선됐는데 기존 고객사의 수주 증대와 신규 고객사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업황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 "다만 한세엠케이의 영업권 상각과 관련해 영업 외단에서 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환손실 및 주식거래평가손 등으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OEM 수주는 회복세가 짙은 것으로 보이며 올해 1분기 OEM 매출이 한자리 후반 성장을 보이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규모를 종전보다 높여 봐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의류기업들의 재고비율이 안정세에 있고, 리테일 매출이 여전히 호조를 띠는 것으로 보여 전방 수요는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진을 보전하기 위한 고단가 수주 품목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아직까진 수주 플로우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 보이고 면화가격과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이라며 "2019년 실적 기대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